[(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한국에서 뇌성마비와 장애인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재활보건분야전문가들이 현재의 남북 상황과 미래의 통일을 위해 머리를 맞대어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NGO를 구성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서울 언어재활사협회 사무실에서 북한의료사역을 위해 연구하는 Holy seed 연구소 (대표 김재균, 이문수, 김경록)와 대한언어재활사협회(정훈 회장, 김영무 부회장, 김명수 기획이사), 대한물리치료사협회(이태식 회장, 정재철 사무국장), 작업치료사협회(전병진 회장, 문정인 대의원간사, 지석연 대외협력이사)및 전문가들이 서로 힘을 모아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구성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협의체를 통해 남북장애인치료지원, 장애인재활치료교육 지원, 장애인재활치료 연구·학술교류, 장애인 물리·작업·언어치료사업 등을 세부사업으로 정해 지속적 만남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재균 공동대표는 “이번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의 첫걸음은 국민일보에 평양의대 스티븐윤 박사의 북한뇌성마비아동의 치료와 현황이 소개된 기사가 시작이 되었다. 이에 대학 및 병원선교사역을 하고 있었던 저는 북한장애인에 대한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연락으로 지난 4월 4일 서울에서 스티븐윤 박사를 물리 및 작업치료사협회 임원들이 함께 만나게 되었다.”고 협의체 시작계기를 알렸다.

“이날 모임에서 북한뇌성마비아동 역시 한국과 같이 전문적인 치료와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교류를 위해 북한장애인을 깊이 이해하고,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고 결론을 냈다.”며 김 대표는 밝혔다.

앞으로 협의체의 활동방향은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등 장애인치료를 지원하는 다양한 단체와 대학, 연구소 및 개인 등이 같이 연합할 예정이다. 향후 대북 뇌성마비 및 장애인들을 위한 치료전문가교육과 관련 학과설립을 위해 협의체에서는 정부의 협조와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는 추후 간담회를 통해 내실 있는 NGO를 위해 통일부에 등록할 예정이며, 올해 9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언어재활사 주관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북한장애인을 위한 언어치료, 물리치료, 작업치료를 논문 발표할 계획이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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