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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성년의 날 맞아 바람개비 서포터즈 격려 만찬

기사승인 2018.05.21  16: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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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는 지난 5월17일 저녁 7시 ‘성년의 날’을 앞두고 청와대 인왕실에서 바람개비 서포터즈 16명을 초청하여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매년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의 보호아동 약 2,800여명이 만 18세가 되어 보호 종료로 사회에 진출합니다. 바람개비 서포터즈는 아동복지시설 등의 보호를 떠나 자립해야 하는 이들에게 멘토 역할을 해 주는 자립 선배들의 모임으로, 보건복지부가 위촉합니다.

   
  ▲ 사진 : 청와대  

이 날 간담회는 ‘성년의 날’을 맞아 ‘홀로서기’의 첫 걸음을 내딛는 보호 종료 아동에게 멘토 활동을 하고 있는 선배들을 격려하고, 정책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청취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학업과 직장활동 등으로 바쁜 참석자들의 일정을 고려하여 저녁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정숙 여사는 만찬에 앞서 “성년이 되신 것을 축하합니다.”라는 말을 건네며 올해 성년을 맞은 대학생 이OO 씨(20세)를 비롯해 참석자 15명에게 장미꽃을 선물했다.

김정숙 여사는 인사말에서 “여러분을 응원하고 싶었습니다.”라며 초청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지난 1년 동안 한부모 가족과 보호 종료 아동들에 대한 국가 책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문재인 정부는 복지사회에서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꾼다.”며 “사회인식 변화에 작으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포터즈 활동을 하게 된 계기를 묻자 참석자들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나와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 “선배들이 범죄자나 미혼모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며 퇴소 이후 삶이 두려웠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며 후배들의 멘토를 자청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현실에서의 어려움은 물론이고 제도적 문제점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홍보 부족으로 가정위탁제도 등에 대한 설명을 사람들에게 매번 해야 한다. 그럴 때마다 큰 상처를 받는다.”, “휴대폰, 여권을 만드는 것조차 부모님의 동의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어렵다.”, “작곡을 꿈꾸지만 금전적 문제로 꿈을 접어야만 했다. 취약계층들을 위한 대입제도가 있으면 좋겠다.”와 더불어 지자체에 따라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아동보호시설들의 실태, 홍보 부족으로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발생, 사회적 인식 변화 시급 등을 제언했다.

서포터즈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김정숙 여사는 “제도의 변화가 실행되려면 인식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제가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하니 같이 갑시다.”라며 화답하였고, “선배들이 잘 이끌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포터즈들을 응원했다.[청와대]

   

이관민 기자 top@egn.kr

<저작권자 © 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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