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83회]

오늘은 그냥 넘기기 쉬운 증상들에 대하여 방법과 처방을 알려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눈 밑 근육이 파르르 떨린다.
피곤하면 계속되다가 좀 쉬고나면 나아지고, 그러다 안면마비 오는게 아닌가 걱정도 되고...

▶ 비위장의 기가 약하다. 
이것을 안검경련증 이라고 하고 한의학에선 비륜 진조, 비위기허(脾胃氣虛)라 한다. 그 원인이 중풍인지, 단순 피로 때문인지 뇌에서 오는 증상이면 빨리 치료받아야 한다.

▶ 인삼+ 황기를 물 500CC에 달여 먹는다.

2. 온몸이 나른하고 눕고만 싶다. 
사실 이건 병이 아니라고 생각 하는데 과로, 수면부족, 비타민이 모자랄 때 이런 증상이 온다.

▶ 신장의 기운이 부족하다.
한의학에선 신정부족 (腎精不足) 이라고 한다.
원인이 간단 할 때도 있지만 백혈병, 암, 당뇨에서도 이런 증상이 오므로 꼭 진단 받아봐야...

▶ 가시연꽃씨를 설탕에 조려 먹는다.
홍루몽에 나오는 연자갱, 자양강장제로 늙지않는 약인데 이 가시 연꽃씨를 삶아 으깬뒤에 설탕을 넣어가며 참기름을 붓고 익혀서 먹는다.

3. 팔다리가 후들거리고 저린다. 
▶ 기와 혈이 부족하다. 
오가피를 볶아 끓여 마신다. 

팔이 저릴때는 심장, 폐장의 병이 팔로 내려가서 그럴때도 있고, 냉증, 혹은 산후조리를 못해서 오는 산후풍도 원인이다.
기혈양허(氣血 兩虛)라고 에너지, 피, 영양이 다 부족해서이다. 원인은 신경쇠약, 노쇠, 또는 버거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파킨슨 병일 경우, 오가피를 볶아 끓여 마시거나 오적산도 좋다.

4. 별로 먹지 않았는데 금방 배가 부르다.
▶ 간의 기운이 울체됐어요.

한의학에선 간기울결(肝氣鬱結) 이라고.. 
가슴 답답하고 한숨이 자주 나오고.. 
머리가 멍하고 몸이 바늘로 찌르는 듯 아픔.

▶ 부추 식초 즙
부추를 동의보감에서는 간의 채소라고 하는데, 부추를 씻어 잘게 썰어 간 다음 식초 한숟가락을 섞어 마신다. 식초를 넣는 이유는 식초가 간기능을 원할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5. 몸이 차고 항상 무릎이 아프다.
신장 열에너지가 부족(신양허증:腎陽虛症)
대변이 묽고, 기운이 없고, 무릎이 시큰거리고, 쑤시거나 무기력한데 내분비계 이상일까?

신양허증은 한방의 독특한 증상으로,
고집이 세지고, 자신감을 잃게되어 양기를 돋궈주는 음식이 필요하다.

▶ 신장 열 에너지를 보충하세요.
▶ 계피 + 모과나 수정과 드세요.
여성호르몬을 보충해 주거나 계피를 마셔 혈액순환을 잘되게 한다.

6.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 땀이 난다. 
▶ 심장기능이 극도로 피곤하다. -- 복령과 향부자

허약 상태가 잘 낫지 않고 피곤한 상태인 허로(虛勞)와 그중 심로(心勞) 상태이다.
긴장, 과음, 커피, 흡연 때문으로 관상동맥경화증이나 갑상선기능 항진증 때문일수도...
복령과 향부자를 물 500CC에 끓여 반으로 줄여 하루에 나눠마신다.

7. 식욕이 없고 자꾸 마른다 : 폐음허
▶ 폐가 열로 손상됐다. --- 나리꽃 뿌리 꿀 버무림
알렉산드르 뒤마가 쓴 소설 춘희가 앓은 질병이 바로 이 병이다. 폐결핵, 폐음허증으로  얼굴이 동백꽃처럼 빨갛게 들뜨고 열이나는 상태이다.

이 폐음허증은 폐가 열로 손상돼서 폐를 보양하는 양양분이 소모된 상태로서 우울증, 신경증일수도 있고 결핵, 암, 간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나리꽃, 건재약국에서는 백합이라고 하는데 뿌리를 찧어서 꿀로 버무려 먹거나 끓여 먹는다.

8. 목 단추가 잘 채워지지 않는다.
어느날 아침에 문득 출근하다 보니 단추가 안채워 진다.

중년 남성들은 한번쯤 이런 경험있을것인데, 기분이 매실씨처럼 뭉쳤다 하여 매핵기(梅核氣)라 한다.

▶ 기분이 매실씨처럼 뭉쳤다.
뱉아도 뱉아지지 않고 삼켜도 삼켜지지 않는다.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도 잘 내쉬고 기분이 답답하여 목단추를 잘 채우지 못한다.
담배 많이 피는 남성들, 갑상선 기능 항진이거나 기능저하를 의심하고 또는 식도암이나 폐기종, 만성기관지염도 검사해야...

▶ 소엽 끓인 물
신경 안정제인 소엽 20 그램을 물 700cc에 끓여 반으로 줄인 뒤 하루동안 나눠 마신다.

9. 자꾸 갈증이 나고 화장실에 자주 간다.
▶ 신장의 영양물질 부족
신장의 영양물질 부족인 신음허(腎陰虛) 일 때..
원래 갈증은 음주, 타액감소, 의치일 때 오지만 
빈혈, 신부전, 간경변도 의심해봐야 하고, 당뇨 검사를 꼭 해봐야 된다.

▶ 잣 죽(잣눈을 떼고 볶은 후 불린쌀과 함께 믹서에 갈아 죽을 쑨다.)

10. 얼굴에만 열이 나고 손발은 차다.
▶ 심장과 신장의 부조화 -- 검은께+ 하수오
이런 경우는 신장과 심장의 부조화, 즉 심신불교 (心腎不交)현상..
심신의 부조화로 아래로 손발이 냉해지고, 위로는 잠을 못자고, 꿈이 많아지고, 얼굴에 열이나서 뺨이 붉어진다.
하수오와 검은깨를 찌고 말려서 가루내 물로 반죽해서 알약으로 만들어 먹는다.

건강은 배우자나, 부모나, 가족이 지켜주지 않습니다. 본인이 관리를 잘 해야합니다. 오늘도 건강관리에 만전을 다하는 상쾌한 목요일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자연치유사/1급건강관리사
자연치유학과/ 교수 박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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