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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자연고등학교 졸업식] 김진홍의 아침묵상

기사승인 2018.02.09  0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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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성군 남양만에 있는 두레자연고등학교 졸업식이 있었다. 금년 졸업생은 37명이었다. 올 해로 17회 졸업식이었다.

두레자연고등학교는 학생을 선발하는 기준이 남다르다. 지원자들 중에서 어느 학생이 더 많이 망가졌는지를 골라 입학시킨다. 그렇게 들어온 학생들이 3년간 교육을 받으면서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변한다. 교육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눈으로 볼 수 있는 학교가 두레자연고등학교이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학교에서 퇴학당하거나 자퇴하여 길거리를 헤매는 청소년들을 교육시키고져 시작한 학교이다. 초대 교장은 물론 나이지만 이제는 이사장으로 있고 전문 교육 전문가가 교장이 되어 40여명의 헌신된 교사들과 함께 학생들을 지도한다. 분명히 입학할 때는 그렇게 망가진 채로 입학하였는데 지난번 총동창회로 모여 보니 이 학교 출신들 중에 현역 검사도 있고 경찰도 있고 하버드대학 대학원 학생까지 있었다. 교육의 힘 특히 기독교 교육의 힘을 말해 주는 학교가 이 학교이다.

두레자연고등학교 졸업식의 특징은 졸업식이 열리는 중에 울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는 점이다. 이들이 졸업식에서 우는 것은 그간에 왜 부모님들을 그렇게나 속을 썩였던가. 선생님들을 왜 그렇게 애를 먹였을까를 참회하는 눈물이다. 졸업생들이 울고 있으니 축하하려 온 학부모들이 따라 울고 선생님들도 운다. 그래서 졸업식장이 울음바다가 될 때도 있다.

나는 이 학교의 설립자란 점을 스스로 자랑스레 여긴다. 시작할 때는 아무 것도 갖추어진 것이 없이 빈손으로 시작하였지만 이제는 어엿이 공인된 학교가 되어 한국의 대안학교(代案學敎, Alternative School)들 중에서 가장 인정받는 학교로 성장케 된 것이 못내 자랑스럽고 보람되다. 이런 대안학교의 성공 비결은 간단하다. 헌신적인 교사들이 그 대답이다.

두레자연고등학교의 교사들은 여느 교사들과는 다르다. 교사라기보다 부모요 형님이요 누님이다. 시간이 되면 칼퇴근하는 교사들이 아니다. 문제 많고 탈 많은 학생들과 같이 뛰고 같이 놀고 같이 농사짓고 같이 미래를 염려하는 멘토 같은 선생님들이다. 오늘 내가 졸업식 설교에서 설교한 성경 본문은 누가복음 2장 52절이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관하여 유일한 구절이다. 바로 전인교육(全人敎育, Wholistic Education)의 기준이 되는 말씀이다.

"예수는 지혜가 자라고(지적 성장) 키가 자라고(신체적 성장) 하나님께 사랑받고(영적 성장) 사람들에게 사랑받으시더라(사회적 성장)"

   
  ▲ 두레자연고등학교 졸업식 김진홍 목사 설교  
   
  ▲ 두레자연고등학교 졸업생들과 함께  

김진홍 목사 webmaster@dureone.org

<저작권자 © 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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