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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만일 온다면...] 김진홍의 아침묵상

기사승인 2018.02.08  21: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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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시인 Shelly는 1792년에 태어나서 1822년 30세 나이로 죽은 박명한 시인이었다. 그는 옥스퍼드 대학 재학 중 무신론에 대한 글을 써서 퇴학당하였다.

젊은 날의 그는 무절제한 생활로 당대의 패륜아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의 이런 모습은 자신의 내면에 깃든 본질을 찾으려는 몸부림이었다. 그런 몸부림 끝에 그는 불후의 작품을 남긴 시인의 자리에 올랐다. 그의 전기를 쓴 작가는 그의 성격을 3가지로 평하였다.

1) 예민한 감수성
2) 미친 듯이 돌진하는 열정
3) 비인간적인 억압에 대한 반항

그가 남긴 장시 <서풍의 노래>는 세계문학사를 빛낸 명작이다. <서풍의 노래>는 구구 절절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노래한다. 그가 현실에 반항한 것은 다가오는 미래의 희망을 믿고 열린 미래를 꿈꾸는 동경 때문이었다.

예언의 나팔 소리를 외치라, 오, 바람아,
겨울이 만일 온다면 봄이 어찌 멀었으리요?

나는 마지막 시구인 "겨울이 만일 온다면 봄이 어찌 멀었으리요?"를 좋아한다. 그래서 간단한 이 구절을 읽고, 읽고 또 읽는다. 그리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지금은 겨울이다. 겨울이기에 생각한다. 겨울은 왜 오는가? 셸리 식으로 표현하자면 봄이 오기 위해서다. 지금이 겨울이기에 봄이 이어서 오기 마련이다. 시인은 겨울을 살면서 봄이 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이다.

시인만 그런 것이 아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그러하고 꿈꾸는 사람이 그러하고 내일에 대한 희망을 지닌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다.

   
  ▲ 두레마을 청소년 야영장으로 가는 눈길  

김진홍 목사 webmaster@dureone.org

<저작권자 © 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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