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장 고광호(59세)씨, 애향장 정시홍(60세)씨, 효열장 최연임(70세)씨


[전북조은뉴스=채덕수 기자]  정읍시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열어 2017년 모두 8개 부문의 정읍시민의 장 중 3개 부문에서 산업장 고광호(59세)씨, 애향장 정시홍(60세)씨, 효열장 최연임(70세)씨 3명의 수상자를 지난 16일선정했다.

시는 “후보자별 공적에 대한 철저한 현지 사실 조사를 거쳐 덕망이 높은 지역인사 30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1차 부문별 심사와 2차 전원위원회 심사의 엄격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장 고광호 = 현재 샘고을 시장 상인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1982년부터 36년 동안 샘고을시장에서 상인으로 활동하면서 노후된 시장 현대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찾아오는 전통시장’조성에 기여하고 새로운 전통시장 환경과 전통 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샘고을 시장은 2014년 대한민국 최우수 시장에 선정,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기도 했다.

서울장학숙 건립 기금 기탁과 KTX고속철도 정읍역 유치를 위한 시민 연합 조성과 시민운동 전개 등 각종 봉사 활동에도 앞장서는 등 지역 현안 문제 해결에도 기여했다.

애향장 정시홍 = 농기계 생산업체인 월드코리아 대표이사이다. 젊은 시절 농기계 분야에서의 직장 경험을 토대로 지난 2003년 관련 기업을 설립했다. 성실한 기업 경영으로 베트남과 중국 등 세계 20여개 나라에 수출하는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 공로로 2010년 한국무역협회로부터 300만불 달성 수출탑을 받았고, 성실한 납세로 2012년 납세청장을 수상했다.

특히 기업 경영으로 바쁜 중에도 고향(소성면) 발전에 헌신해왔다. 면지 발간이나 애향탑 건립, 주차장 확보, 전화번호부 제작은 물론 면민의 날 행사 등 각종 사업 추진이나 행사 때 기금을 기부해왔다. 뿐만 아니라 마을 발전 기금도 쾌척하는 등 남다른 고향 사랑 실천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효열장 최연임 = 요양 보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거동을 못하는 남편을 45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왔다. 뿐만 아니라 89세의 친정 노모와 다운증후군 여동생을 함께 돌보며 자녀(아들)를 훌륭하게 성장시켰다. 정우면 정토마을 부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매사 헌신 봉사하는 자세로 마을 발전에도 기여했고, 장애인과 독거노인 돕기 등 소외계층에 온정을 전하는데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읍시민의 장 시상은 오는 11월 1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정읍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정읍시민의 장 패와 메달이 수여된다.

한편 정읍시민의 장은 ‘정읍시민의장 조례’에 따라 매년 선발된다. 올해는 지난 8월 7일부터 9월 1일까지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았고, 총 8개 부문 중 6개 부문에 모두 15명(문화장 2명, 새마을장 1명, 산업장 1명, 공익장 7명, 애향장 2명, 효열장 2명)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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