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고 익힌 기술로 발효식품 전시회 열어 28명 졸업생 배출


[전북조은뉴스=채덕수 기자]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조한춘)는 17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졸업생 28명과 졸업생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농업인대학 발표식품 과정’ 졸업식을 가졌다.

농업인대학은 농업현장의 애로기술해결은 물론 전문농업분야에 대한 이론의 체계화로 지식기반사회에 적합한 농업인력 양성을 목표로 6개월에서 1년간 총 100시간 이상 운영되는 중장기 심화교육과정이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전통 발효식품 분야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지난 3월 28일부터 전통주와 천연발효식초, 전통 장류 제조 실습교육 등 총 22회, 100시간의 일정으로 추진된 제13기 전주시 농업인대학 ‘전통 발효식품’ 교육을 이수한 양혜남 씨(전주시 인후동) 등 28명이 수료했다.

특히, 이날 졸업식에서는 교육생 전원이 그간의 교육을 통해 배우고 익힌 기술로 전통주와 천연발효식초, 전통장류 등 발효식품을 주제로 한 졸업작품 전시회를 열어 그 의미를 더했다.

한 졸업생은 “농업인대학교육을 통해 농산물 가공 및 상품화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배운 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소득원 발굴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농업현안 해결과 미래비전을 제시할 주제를 선정해 농업인대학을 전문농업인 양성의 요람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5년 친환경농업과정을 시작으로 복숭아, 배 등 전주시 주요 품목별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13기, 총 490명의 졸업생을 농업 전문가로 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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