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조은뉴스=김진홍 목사]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창세기 1장 29절)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신 후에 약초(Herb)를 먹거리로 주셨다. 그러기에 우리가 먹는 채소들은 모두가 약초다. 요즘 들어 성인병이 왜 그리 많은가?

그릇된 밥상, 그릇된 생활습관, 오염된 공기와 물 탓이다. 그래서 두레자연마을에서는 건강한 먹거리가 될 약초를 기르는데 정성을 쏟고 있다. 몸도 마음도 지치고 병든 이웃들에게 바른 먹거리로 밥상을 차려 주고 싶기 때문이다. 동두천 두레자연마을의 자연환경은 이런 사역을 펼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넉넉한 숲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 푸짐한 약초밥상, 거기에 전문의의 상담과 성경말씀 그리고 기도, 이런 모든 요소들이 영혼과 마음과 몸을 치유하는 데에 최선의 조건이 된다. 농약은 물론 화학비료까지 주지 아니하고 잘 숙성된 퇴비로만 기르는 약초밥상과 신선한 과일, 그리고 마을에서 기르는 산양의 젖이 있고 꿀이 있다.

내가 7년 전 이 골짜기로 들어오던 때에는 몹시 허약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마치 다른 사람처럼 튼튼하다. 나의 건강비법 중 하나가 농사일이다. 나는 숲을 키우고 싱싱한 먹거리를 기르기 위하여 산에서 밭에서 노동하기를 즐긴다. 나는 농업과 숲이 인류의 미래라는 확신이 있기에, 오늘도 밭에서 농사일을 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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