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장영록 기자]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에 위치한 노적봉폭포 장미원이 장미향에 흠뻑 취했다. 무더위를 식혀줄 제1회 안산 장미축제 행사가 6월3일 장미원에서 개최된 것이다. CGB채널경기방송이 주최하고 아사모(아름다운사람들) 동그라미엔터테인먼트가 주관, 만블라선원과 경기효인성문화연구원 등이 후원한 이번 축제는 세월호의 아픔이 남은 시민을 위로하고, 새봄을 활짝 여는 꽃처럼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는 안산시장 부인 임미정, 더불어민주당 김철민의원, 고윤석 경기도의원, 자유한국당 박순자의원, 안산노동연구원 조원칠 대표가 참석했고, 만블라선원 동국스님의 축사를 끝으로 행사의 막이 올랐다.

CGB경기채널방송 김지원 아나운서의 단아한 진행으로 시작된 1부 행사는 코리아시니어 모델패션쇼, 트와이스 크로마하프의 연주가 있었고, 경기효인성교육문화원 최춘자이사장의 전통복장 행진에 이어서 안산 대표가수들의 신나는 축하공연이 있었다.

동국스님은 축사에서 “지난 3년간 세월호의 아픔에 안산은 고통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고 오랜만에 봄날 핀 장미의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오는 여유가 생겼다”고 했고 “이제 아픔을 딛고 장미의 열정으로 안산시가 도약의 힘이 되었으면 한다. 이번 장미축제는 뜻깊다. 안산의 시화가 장미다. 오늘 1회 안산 장미축제를 시작으로 10년 백년 천년간 지속되고 세계적인 장미축제로 길이 전승 되어 안산시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뜻깊은 행사를 주관한 경기도대표방송 CGB경기채널방송 박해준대표님께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날 경기효인성교육문화원 최춘자 이사장은 “작금의 물질만능시대에 사람들은 편하고 쉬운것을 누리는 반면 내면은 더 공허해져 각박한 개인이기주의 만능시대가 되었으며,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효인성교육인데 효사랑은 유교뿐만 아니라 불교사랑의 기본이 되고 인간바탕의 중요한 덕목”이라고 말했고 이어서 “전통교육은 예의를 알고 인성을 품격있게 다듬어서 개인, 사회, 국가 그리고 나아가 세계 질서와 평화의 근본뿌리”라고 말했다.

한편 최이사장은 우리의 잊혀져가는 전통과 인성을 일깨우기 위해 이번 축제의 장을 빌어서 몸소 전통복장을 입고 나왔다. 최이사장은 여러 기관 및 단체와 학교폭력방지 및 인성교육 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행보로 안산시 및 경기도의 정신적어머니 역할을 하고있다.

금번 제1회 안산 장미축제 행사는 어려운 시국을 보내고 봄날을 맞이한 정국의 시점에서 안산시민의 깊은 관심과 기대속에 개최되어 우리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시민이 화합하고 참여하는 행사가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