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미성동 국제문화마을 앞들에서 추억의 향연


[전북조은뉴스=채덕수 기자]  전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군산보리를 매개로 농경자원을 축제화한 제12회 군산꽁당보리축제는 올해부터 축제 장소를 미성동 국제문화마을 앞들로 옮겨 “꽁보리 밭, 끝없는 향수를 위하여”라는 주제를 가지고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그 동안 축제 장소로 활용한 미성동 주민자치센터 앞들이 늘어나는 방문객의 수용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 지난해부터 축제장 이전작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고 주변 경관조성, 부지매립, 평탄화 작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올해부터는 새 축제장에서 축제를 치르게 되었다. 

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새 장소에 맞는 축제 콘셉트와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으로 축제의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마련한다는 복안 아래 지난 3월 축제대행사를 선정하고 한 달여 동안 농업인, 실무부서, 대행사가 수시로 만나며 축제안을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올 축제는 확장된 공간을 무대로 추억은 키우고 체험은 늘리는 방향으로 기획하고 나아가 어린이 행복도시, 관광광역화의 화두와 아울러 침체된 맥류시장에서 군산보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로 활용하겠다는 농업인의 의지를 담아냈다”고 밝혔다. 

또한 시에서는 축제 프로그램을 50% 이상 개편하고 공연 20여종, 체험 40여종을 포함한 전시, 판매, 먹거리, 산책, 놀이 등 테마별 구성으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으며 그늘이 없는 들판의 특성을 감안하여 모정, 파라솔 등의 쉼터와 함께 별도 그늘막을 설치하여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 프로그램을 보면 가곡, 마술, 벌룬쇼, 비보이 공연, 보리밭 보물찾기 등 어린이날에 맞는 공연, 놀이마당과 아울러 인기가수공연, 꽁당보리가수왕, 아카펠라공연 등 어른들이 좋아하는 무대공연이 조화를 이루도록 마련했으며, 풍등띄우기, 모닥불공연, 토요일은 밤이 좋아 등 보리밭 야간공연도 준비해 추억과 낭만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추억의 거리, 한반도 포토존, 청보리 구워먹기, 즉석 보리 방아찧기 등 특별한 코너를 마련했고 보리를 원료로 한 다양한 먹거리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여 웰빙시대 건강식에 관심이 많은 마니아층을 축제장으로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이며 근대역사문화권과 연계한 관광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고종원 소장은 “군산꽁당보리축제의 방문객들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이며 올 해는 축제장이 넓어지고 프로그램이 풍성하여 더 많은 방문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축제위원회와 함께 주차 및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해 최대한 편의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장은 기존 축제장 부지보다 5배 이상의 면적에 주변에는 보리, 유채 경관작물을 파종하여 축제장으로써의 면모를 갖췄고 인근에 주차 가용 공간이 넓어 방문객들의 주차 불만도 다소 해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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