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26일 나인뮤지스 혜미와 금조, 멜로디데이 여은이 서정적인 긴장감의 서스펜스 뮤지컬 '노서아 가비'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고 밝혔다.



나인뮤지스의 보컬로 매력적인 음색을 인정 받고 있는 ‘혜미’와 ‘금조’, 그리고 ‘복면가왕’ 고추아가씨로 가왕에 오르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멜로디데이’의 ‘여은’은 뮤지컬 '노서아 가비'에서 고종에게 노서아 가비를 올리는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이자 희대의 사기꾼인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가는 매력적 인물 ‘따냐’역을 맡아 아이돌이 아닌 뮤지컬 배우로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다.

‘노서아 가비(露西亞 加比)’는 러시아 커피를 뜻하며, 뮤지컬 '노서아 가비'는 치밀하고 정확한 고증에 독창적이고 탁월한 상상력을 더하며,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연 작가로 평가받는 작가 김탁환의 소설 ‘노서아 가비 - 사랑보다 지독하다’를 원작으로 개화기 조선을 배경으로 커피를 즐겨 마시던 고종을 암살하려는 음모와 이를 둘러싼 유쾌한 사기극을 그린다.

커피의 전래부터 아관파천, 커피하우스, 독립문 주춧돌 행사, 러시아 황제 대관식 등의 역사적 사실들을 토대로 실제와 허구를 오가는 완성도 높은 스토리에 당시 시대상과 사건들을 정확하게 재현한 다채로운 무대 전환과 완성도 높은 음악에 신선한 연출시도 등을 통해 공연이 끝나는 순간까지 한시도 눈을 뗄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할 예정이다.

따냐의 연인 이반 역에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 '미아 파밀리아' '미오 프라텔로'의 이승현과 뮤지컬 '난쟁이들' '알타보이즈'의 우찬이 캐스팅돼 조국 조선에 대한 깊은 원망을 갖고 있는 사기조직 갈범무리단의 보스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대한제국 시대 비운의 황제 고종 역에는 서울예술단 소속으로 선 굵은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주는 최정수와 연극 '까사 발렌티나' '헤비메탈걸즈' 등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김결이, 따냐의 곁에 머물며 끝까지 그녀를 돕는 강찬 역에는 '알타보이즈'의 이민재와 '사랑은 비를 타고'의 신윤철이 합류해 뮤지컬 팬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그외 이지유, 정다혜, 전소영, 박정우, 김유현, 이상근, 한충의 등의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한편, 나인뮤지스 혜미와 금조, 멜로디데이 여은의 데뷔 첫 뮤지컬 도전작 '노서아 가비'는 오는 27일부터 서초 역에 위치한 흰물결 아트센터에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으로 오는 28일 2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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