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서 국내 콘텐츠 기업 25개사 수출 상담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는 아세안(ASEAN) 시장을 중국, 일본에 이은 제3의 콘텐츠 수출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25~26일 태국 방콕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아세안 국가 5개국을 대상으로 ‘2016 한·태국 콘텐츠 교류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말에 출범한 아세안경제공동체(AEC)는 동남아 10개국으로 구성된 세계 7위의 단일 경제권이다. 최근 아세안 지역 주요 국가 콘텐츠시장의 높은 성장(2019년까지 9.95% 증가 예상)에 힘입어 이 지역에서의 우리 콘텐츠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2012년 8억 6000만 달러, 2013년 9억 3000만 달러, 2014년 9억 6000만 달러)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대한민국 드라마와 케이팝(K-POP) 등 한류에 대한 정서적 공감대가 크며, 규제 문턱도 낮아 유망한 방송영상콘텐츠의 수출시장으로서 기대가 큰 시장이다.

이번 행사에는 ▲방송 분야에서 한국방송(KBS)미디어, 문화방송(MBC), 한국교육방송(EBS) 등 11개 업체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오콘’, ‘그래피직스’ 등 7개 업체 ▲게임 분야에서 ‘유티플러스’, ‘마상소프트’ 등 7개 업체 등 총 25개 업체가 참가한다.

구매자들(바이어)로는 태국 최대 미디어 그룹인 지엠엠(GMM), 지상파 방송사 채널(Channel)3, 동남아 지역 게임 퍼블리셔 아시아소프트(Asiasoft) 등 태국의 유력 콘텐츠 기업을 포함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등의 주요 방송사와 애니메이션, 게임업체 등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참가 업체의 동남아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세미나도 개최해 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의 콘텐츠 관련 정부와 공공기관 담당자가 각국의 콘텐츠시장 현황과 공동제작 지원 정책 등을 발표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2016 한·태국 콘텐츠 교류 쇼케이스’는 한류에 호의적이고 우리 콘텐츠의 진입장벽이 낮은 아세안 시장을 중국과 일본에 이은 제3의 콘텐츠 수출시장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기획된 사업”이라며 “올해 10월에는 ‘한·인도네시아 콘텐츠 교류

쇼케이스’도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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