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병에 걸려 있습니다.
병명은 여러분들도 익히 아는 겁니다.
“성공병”입니다.
뭐만 하면 성공이라는 두 글자가 따라 붙어 다닙니다.
학교에 가도 ‘대학 입학 성공’
직장을 가도 ‘승진 성공’
미팅을 가도 ‘연애 성공’
결혼을 해도 ‘베이비 성공’
성공이 마치 사람의 그림자인 것처럼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늘 성공 성공 성공..
을 주렁주렁 달고 다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깨가 무겁습니다.
많이 답답합니다.
성공하지 못하면 마치 낙오자가 된 것 같은 좌절을 맛보기 일쑤입니다.
제 나름의 치유법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성공이란 단어에서 한 글자만 바꾸면 됩니다.
‘공’을 ‘장’으로 말입니다.
성공주의에서 성장주의로 바꾸면 삶이 달라집니다.
성공의 뒤에는 실패가 뒤따르지만
성장의 뒤에는 배움이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어떻게 사람의 인생이 항상 성공으로 점철되겠으며 또 성공의 개념을 누가 정해줄 수 있습니까?
사람에게는 성공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성장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야 스트레스 없이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좌절 없이 인생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직원들에게..
학생들에게..
모든 이들에게..
성공이 아닌 성장을 말해주십시오..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에 상관없이 그(그녀)를 안아주십시오..
그(그녀)는 분명 행복해할 겁니다..
김관운 기자
kypnews@hanmail.net